국제유가, OPEC+ '감산 완화' 방침에 급반등···WTI 1.7%↑
국제유가, OPEC+ '감산 완화' 방침에 급반등···WTI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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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소폭 하락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이 감산 완화 방침을 확정하면서 급반등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1.03달러(1.7%) 오른 배럴당 62.94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32달러(0.49%) 상승한 66.16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유가는 상승했다. 원래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는 28일로 예정됐지만, 회의는 하루 앞당겨져 결과도 하루 일찍 정해졌다.

OPEC+의 다음 회동은 오는 6월 1일이다. OPEC+ 회원국들은 이날 결정한 것처럼 오는 7월까지 하루 감산량을 총 218만 배럴 이상 완화할 예정이다.

인도의 코로나19 재감염 확산에도 불구하고, 산유국들의 결정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 다만, 인도 재감염 확산은 여전히 유가 시장에 부담이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 수입국인 인도는 이날 32만 건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헀으며, 2771 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마샬 스티브 IHS 마킷의 에너지 시장 분석가는 "인도에서 증가하는 코로나 사례가 우려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중인 회복이 진행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성장을 저해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국제 금값은 0.23%(4.15달러) 내린 온스당 1775.9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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