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1분기 영업익 343억원···전년비 114.9% 증가
포스코케미칼, 1분기 영업익 343억원···전년비 11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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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포스코케미칼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4.9% 증가한 3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467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0.6% 늘었고, 순이익은 399억원으로 180.6% 증가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포스코케미칼의 실적은 에너지소재 사업의 성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소재사업은 전기차(EV)향 판매량 증가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양극재 매출액은 1547억원, 음극재 매출액은 519억원으로 각각 236%, 26% 늘었다.

내화물 사업은 제강업체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향상 활동으로 매출 회복세를 나타냈다.

라임케미칼 사업에서는 생석회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케미칼 부문에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늘었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사업은 중국 저탄소 정책에 따른 전기로용 전극봉의 수요 증가로 판매 가격이 높아져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피엠씨텍은 1분기 2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지난 1월 1조27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이 47.8%로 크게 감소(지난해말 104%)하면서 개선됐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양극재 사업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 투자와 공정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음극재 사업에서는 인조흑연, 실리콘계 등 차세대 소재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한다.

내화물 사업은 전방 사업의 수요 회복에 대응해 제조·정비·시공을 아우르는 '토털솔루션' 역량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라임케미칼 사업은 수익성 강화와 부산물 고부가화를 통한 신사업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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