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플레이-링스게임즈 '합병'···신설 법인 '플레이링스' 출범
선데이토즈플레이-링스게임즈 '합병'···신설 법인 '플레이링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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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법인 '플레이링스'를 이끌 오선호 대표(왼쪽)와 임상범 대표. (싸진=선데이토즈)
신설 법인 '플레이링스'를 이끌 오선호 대표(왼쪽)와 임상범 대표. (싸진=선데이토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선데이토즈는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와 관계사 링스게임즈가 합병을 통한 신설 법인 '플레이링스'를 설립하고 해외 게임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두 회사의 개발·운영 조직은 계승하면서 기술,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평적 결합을 통해 각사의 강점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각각 신설 법인의 대표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되는 임상범 대표와 오선호 대표가 두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게임 개발·사업, 서비스, 투자 등의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선데이토즈플레이는 2015년 설립된 모바일게임사로 국내에서 애니팡 맞고, 애니팡 포커, 해외에서는 '슬롯메이트'를 주력으로 캐주얼한 겜블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특화된 회사다. 지난해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수년 전부터 코스닥 진출 후보군으로 회자되어온 이 회사는 선데이토즈의 100% 지분 보유 자회사다.

링스게임즈는 '하이롤러베가스 슬롯'을 비롯한 2종의 소셜 카지노 게임을 해외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선데이토즈가 2019년 40% 지분을 인수한 게임사다. 이 회사는 2019년 매출 20억원, 28억3000만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 해 135억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9억원의 실적으로 흑자 전환에 다가선 성장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특히 링스게임즈는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에 수학적 모델링을 도입, 상용화하며 축적한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가 강점으로 꼽힌다.

오선호 링스게임즈 대표는 "이번 합병은 두 회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묶어내는 수평적 결합으로, 통합 개발 등 R&D 분야 그리고 마케팅, 고객관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일궈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범 선데이토즈플레이 대표는 "소셜 카지노 분야에서 각각 캐주얼과 정통이라는 장르에 특화된 두 회사의 개발력과 고객, 시장을 결합하며 기존 서비스 강화와 신작 개발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신설 법인의 지분 85%를 보유하게 된 선데이토즈는 독자적인 해외 사업과 함께 플레이링스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회사는 물론 선데이토즈 역시 해외 시장 개척과 콘텐츠 유통 확대, 매출 기여 등 밀접한 협업과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설 게임사 '플레이링스'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 기일인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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