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아파트 1만2천 세대 입주···경기도 4900세대
5월 전국 아파트 1만2천 세대 입주···경기도 490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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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아파트 입주 물량 추이 및 권역별 물량 비교. (자료=직방)
월별 아파트 입주 물량 추이 및 권역별 물량 비교. (자료=직방)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5월 전국에 1만2000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입주 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2031세대로 전월(1만96세대) 대비 1935세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는 아파트 5467세대가 입주하면서, 4월 1848세대 대비 2.9배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6564세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어 4월 8248세대에 비해 1684세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4896세대가 예정돼 있다. 4월 432호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판교대장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서울 인근 지역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방은 부산이 1514세대, 전남 1154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입주 단지 규모는 1000세대 이상 단지가 2개에 그치면서,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도권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지구 5개 단지 2085세대, 하남시 위례신도시 558세대, 감일지구 684세대 등 서울 인접 개발지구에 입주 물량이 집중돼 있다. 지방은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보다는 500세대 미만의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1000세대 이상 대단지는 부산 영도구 '봉래에일린의뜰' 1개 단지만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 물량이 없는 달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 인근 지역으로 입주 물량이 있어 시장이 받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은 5월 신규 입주가 없어 가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서울 인접 지역과 인기 지역 중심으로 증가해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2.4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와 7월부터 사전청약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급 요인으로 발생하는 시장 불안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공급이 확충될 수 있는 요인이 많은 만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시장 불안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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