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보험 강화
보험업계, 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보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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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보험사들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기존 어린이보험 상품에 새로운 특약을 탑재하는 등 보장을 늘려 강화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생명과 동양생명, 신한생명, MG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이 줄줄이 어린이보험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어린이보험은 자녀의 질병, 상해 등 의료비와 일상생활 중 각종 배상책임 등을 대비할 수 있는 상품으로, 성인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삼성생명은 지난 6일부터 기존 어린이보험 상품인 '꿈나무 사랑보험'을 리뉴얼한 '꿈나무 어린이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태아부터 15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최대 30세까지 3대 진단(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은 물론 입원∙수술∙통원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꿈나무 사랑보험은 어린이보험 최초로 독감(인플루엔자)으로 진단받고 타미플루 등 독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경우 연간 1회 처방에 한해 치료비를 보장하며, 부가서비스로 성장판 지원 검사 등이 포함된 성장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사고부터 중대한 질병까지 생애주기별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도 출시됐다. 신한생명의 '진심을품은아이사랑보험'은 △백혈병·골수암 △일반암(소액암 제외) △뇌출혈(신생아뇌출혈 제외)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만성폐질환을 최대 100세까지 5000만원(보험가입 1년미만 2500만원) 보장한다. 또 빈번하게 발생되는 △재해골절 △깁스치료 △응급실 내원진료비 △첫날부터 입원급여금 △수족구 △독감(인플루엔자) 등에 대한 보험금도 지급한다.

동양생명은 최대 100세까지 암진단비 보장을 제공하는 '수호천사우리아이미래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신설된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선택하면 가입 후 15년부터 보험 만기 40년 전까지 납입한 보험료를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또는 적립형 전환을 통해 저축성 보험으로로의 변경도 가능하다. 또한 가입 시 '엔젤맘스케어' 서비스 신청에 동의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산 및 육아와 관련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최대 3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MG손해보험은 최신 의료기술로 보장 범위를 넓힌 '아이조아 어린이보험'을 내놨다. 고위험 질병에 대한 정밀 진단·치료에 활용되는 항암 양성자 방사선 치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 등에 보험금을 준다. 수족구병, 성조숙증, 말더듬증, 정신질환, 중증 틱장애 등을 보장받을 수 있고 산모를 위해 유산 진단비, 임신중독증 진단비 등을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도 어린이보험이 기존 보장에서 좀 더 광범위한 부분을 보장하는 형태로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어린이보험에 보장을 확대하거나 특약을 신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보험에 대한 신규 보장 영역을 늘린 상품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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