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5천억 유상증자 추진···자기자본 5조 '임박'
하나금융투자, 5천억 유상증자 추진···자기자본 5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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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본사.(사진=하나금투)
하나금융투자 본사.(사진=하나금투)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에 나선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4998억9500만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4조4829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 되면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4조9000억원대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3월에도 499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기며 초대형IB 요건을 충족시켰다. 

현재 자기자본 규모가 5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올해 3월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뒤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초대형 IB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본격적인 5조원 이상 자기자본을 갖춘 증권사 경쟁에서 중장기 성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향후 지속 가능 기업을 목표로 디지털·IT·리스크 등 미들 오피스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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