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세 영향에 투심 악화···장중 3150선 후퇴
코스피, 美 증세 영향에 투심 악화···장중 31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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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키움증권HTS)
(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3150선으로 후퇴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자본이득세 인상 추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1.20p(0.67%) 내린 3156.3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5p(0.13%) 내린 3173.47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주간 실업 지표 개선에도 코로나19 재확산과 바이든 행정부의 자본이득세 인상 추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전날 3대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41p(0.94%) 하락한 3만381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4p(0.92%) 하락한 4134.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1.81p(0.94%) 떨어진 1만3818.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6억원, 699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935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45억9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1.43%), 서비스업(-1.05%), 의료정밀(-0.97%), 제조업(-0.70%), 보험(-0.29%), 통신업(-0.29%), 비금속광물(-0.43%), 기계(-0.48%), 건설업(-0.84%), 증권(-0.74%)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2.26%), NAVER(-0.79%), LG화학(-1.03%), 카카오(-0.85%), 삼성SDI(-0.89%), 현대모비스(-1.51%), POSCO(-1.27%), 기아(-1.92%)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17%), LG전자(1.22%), SK텔레콤(0.81%)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07곳, 하락종목이 630곳, 변동없는 종목은 6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06p(0.40%) 내린 1021.65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42p(0.14%) 내린 1024.2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3%), 셀트리온제약(-0.27%), 펄어비스(-1.13%), 알테오젠(-1.21%), 에이치엘비(-0.60%), 스튜디오드래곤(-0.88%), 원익IPS(-0.35%), 티씨케이(-0.96%), 원익IPS(-0.3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씨젠(5.00%), 제넥신(0.91%)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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