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에···吳시장 취임 후, '집사겠다'는 사람 더 늘었다
재건축 기대감에···吳시장 취임 후, '집사겠다'는 사람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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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가운데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2주 연속 늘었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난 탓이다.

23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80.1)보다 높아진 83.1로 조사됐다. 아직 100보다는 아래로 집을 팔겠다는 이들이 더 많은 수치지만, 오 시장 취임 전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6주연속 하락했다가 취임 직후인 지난주부터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낮으면 '매도자 많은 시장', 높으면 '매수자 많은 시장'을 뜻한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22%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내에서 △도봉구(0.59%) △노원구(0.49%) △서대문구(0.35%) △동대문구(0.31%) 등의 상승률이 컸다.  △용산구(0.02%) △관악구(0.03%) △성북·종로·중구(0.05%)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경기는 전주 대비 0.48%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0.43%)보다는 소폭 높아졌지만, 최근 상승세는 완만해지는 추세이다. 경기도 내에서 시흥(1.28%), 수원 권선구(1.17%), 안산 상록구(1.07%) 등이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하락한 지역은 없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인천(0.67%)은 △동구(0.94%) △연수구(0.83%) △남동구(0.76%) △계양구(0.74%)가 상승폭이 컸다.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세시장은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0.13% 상승해,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이면서 0.1%대의 안정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강북구(0.49%) △노원·도봉구(0.34%) △중랑구(0.31%) △동작구(0.26%)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동대문구(-0.01%)는 하락했다. 서대문구와 성동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2% 기록했다. 특히 시흥(1.15%)은 매맷값에 이어 전세가격도 1% 넘게 상승했다. 이 외에도 △양주(0.71%) △안양 동안구(0.59%) △안양 부천(0.47%) △안성(0.45%) △안양(0.43%) △수원 장안구(0.41%) △오산(0.40%) 등이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성남 중원구(-0.22%) △광명(-0.13%) △성남 분당구(-0.09%) △성남(-0.08%) △용인 수지구(-0.04%) 등 5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과천, 구리, 용인 처인구, 하남, 안산 단원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의 전셋값 상승률은 0.32%를 기록했으며 △미추홀구(0.51%) △서구(0.43%) △동구(0.42%) △남동구(0.38%) △계양구(0.34%)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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