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으로 옮겨간 '패닉바잉'···집값·청약 경쟁률↑
인천으로 옮겨간 '패닉바잉'···집값·청약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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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일대 전경. (사진=박성준 기자)
인천 아파트 일대 전경. (사진=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집값이 잠시 주춤한 가운데 인천은 가격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인천은 서울의 높은 집값으로 인한 '탈서울' 수요에 더불어 교통망 확충 등의 기대감에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5.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경기도(5.73%)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이며, 서울(1.56%)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도 다른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천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를 살펴보면 전국 기준 지난해 12월 -4.30%에서 올해 1월 -2.80%, 2월에는 -2.30%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역시 같은 기간 -2.90%, -2.00%에 이어 2월에는 -4.60%까지 하락 폭이 커졌다. 

반면 인천은 지난해 12월 2.80%에서 올해 1월에는 0.50%로, 2월에는 5.60%로 급등세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0월 분양한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전용면적 84㎡(21층)가 올해 1월 분양가 대비 약 2억4000만원 오른 6억3480만원에 거래됐다.

청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 롯데건설·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선보인 '부평캐슬&더샵퍼스트'는 5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101명이 몰리며 20.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분양한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17.6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231.5 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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