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박스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엔젤리그', 누적거래액 100억 넘어"
캡박스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엔젤리그', 누적거래액 10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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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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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캡박스는 운영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엔젤리그'의 누적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주 거래층은 MZ세대인 20·30대로 전체 거래자 비중의 68%를 차지한다. 1인당 투자 금액 범위는 200만원 이하가 약 58%로, 절반을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젤리그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스타트업 임직원, 또는 비상장 주식 보유자가 편리하게 이익 실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다. 현재까지 웹 기반 서비스만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투자 방식을 찾는 이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쉽고 편리한 비상장 주식 거래'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엔젤리그를 통해 거래가 많이 일어난 회사 상위 5개사는 컬리(마켓컬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리디,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순으로, 현재 상장을 준비하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는 곳의 관심이 급격히 높았다. 특히 클럽딜에 2회 이상 참여한 비중이 전체의 40%로 확인됐다. 클럽딜은 엔젤리그에서 제공하는 '비상장주식에 대한 조합 형태의 공동투자' 서비스다.  

오현석 캡박스 대표는 "엔젤리그는 DGB금융그룹에서 주관하는 DGB금융 피움랩(FIUM Lab) 3기에 선정돼 DGB금융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엔젤리그 클럽딜을 통해 구매해 보유한 지분은 1년이 지나면 조합원 누구나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젤리그는 비상장 주식 조합 증명서를 NFT(Non Fungible Token)로 제공한다. 현재까지 엔젤리그에서 열렸던 '클럽딜'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발급된 NFT 수량은 3000여개다. 클럽딜 조합원은 카카오톡에서 NFT 카드 등 투자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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