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작년 새희망홀씨 3.7조 공급···올해 3.5조
은행권, 작년 새희망홀씨 3.7조 공급···올해 3.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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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 영업점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은행 영업점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3조7000억원 규모의 새희망홀씨를 공급해 기존 목표 금액 3조4000억원의 108.2%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계층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기준을 마련해 대출해주는 은행의 서민 맞춤형 상품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5개 은행들의 지난해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은 3조6794억원(21만2857명)으로 공급목표(3조4000억원)의 108.2%를 달성했다.

은행별 공급규모는 △신한은행(6816억원) △NH농협은행(6102억원) △KB국민은행(5975억원) △우리은행(5518억원) △하나은행(5259억원) △IBK기업은행(3033억원) 순이었다. 이들 은행의 실적(3조3000억원)이 전체 실적의 88.9%를 차지했다.

신규취급분 평균금리는 6.03%로 전년(7.01%) 대비 0.98%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0.91%p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새희망홀씨와 신용대출 금리 간 격차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수혜자는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혹은 종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 계층과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계층이 91.5%였다.

연체율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1.71%로 전년(2.23%) 대비 0.52%p 하락했다. 연체율은 2018년 2.58%를 기점으로 2019년 2.23%, 2020년 1.71%로 개선되는 추세다.

아울러 은행들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전년 목표(3조4000억원)보다 1000억원 늘어난 3조5000억원으로 정했다. 시중은행 2조4395억원(69.8%), 특수은행 7390억원(21.1%), 지방은행 3180억원(9.1%)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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