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보험, 10건 중 7건은 부모가 계약"
"자녀보험, 10건 중 7건은 부모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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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자녀보험 가입자 분석
조부모 계약자, 부모 대비 '10분의 1' 수준
'어른이보험' 인기···2030세대 가입자 전년比 6배↑
(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삼성화재가 지난해 자녀보험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부모가 10건 중 7건 가량을 계약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녀보험이 일명 '어른이 보험'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20·30대 가입자도 늘었다.

1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조부모가 계약자인 경우는 부모가 계약자인 경우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이었다. 다만 10대 미만의 자녀가 피보험자인 경우 조부모가 가입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출생 인구가 줄어들어 손주가 귀해지고, 베이비붐 세대를 주축으로 경제력을 갖춘 조부모들이 증가한 요인이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연간 출생아수가 48만5000명 수준에서 2019년 기준 30만3000명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출생아의 급격한 감소로 손주가 귀해진 이들의 조부모층이 이전에 비해 손주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늘린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자녀보험의 특징 중 하나는 '어른이 보험'이었다. 이는 보험업계에서 자녀보험 가입 가능 나이를 최대 30세까지 늘리면서 불리기 시작한 이름이다. 이전엔 통상 15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었다.

삼성화재 자녀보험 역시 지난해 20·30대가 가입한 계약이 1만5769건으로 전년(2736건) 대비 약 6배 가량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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