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불확실성 속 실적 개선···목표가↑"-IBK證
"NH투자증권, 불확실성 속 실적 개선···목표가↑"-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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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자 배상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꾸준한 이익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올해 연결순이익은 지난해(5770억원)보다 21.3% 증가한 6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은갑 연구원은 "우선, 지난해 실적에 크게 기여했던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익 증가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안정적 실적의 바탕이 되기에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가 145% 증가한 가운데, 해외주식매매 수수료수익은 226% 급증했다. 지난해 말 해외주식자산은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1조2000억원)에서 3배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IB(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23% 증가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올해 주요한 딜(거래)가 예정돼 있고, 해외 투자 관련 평가 손실 감소 효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옵티머스 사태 관련,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상당규모의 충당금 적립이 있었지만, 최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대로 전액배상을 하게 되면 약 1700억원의 추가 부담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는 결론이 나는 것 자체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일 수 있지만, 분쟁조정 권고 수용에 대한 결론시한이 연장되고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재무적 손실 외에 회사 차원의 이미지 손실도 있겠지만, 브로커리지 실적과 금융상품 판매수수료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면 큰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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