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협력사 스펙트럼, AACR서 글로벌 임상시험 코호트5 예비 자료 공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은 15일(현지시각)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복용법을 바꾸니 안정성이 좋아졌다는 추가 임상 자료를 발표했다.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의 미국 협력사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AACR에서 스펙트럼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와 인간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HER2) 엑손(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포지오티닙을 하루 두 번 투여할 경우 하루 한 번 투여했을 때보다 안정성과 내약성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스펙트럼이 공개한 것은 제니스(ZENITH) 20이란 글로벌 임상시험의 코호트 5 예비 자료로, '과거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EGFR 또는 HER2 엑손20 삽입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 폐암 환자 대상 포지오티닙 투여에 관한 연구'다. 연구 결과 1일 2회 용법(BID)으로 포지오티닙을 투여하면 내약성이 개선됐고 1일 1회 용법(QD)보다 복용 중단률은 줄었다. 3등급 이상 부작용 지속 감소와 항종양 효과 활성화도 확인됐다.
프랑수아 레벨 스펙트럼 최고의료책임자(CMO)는 "다양한 EGFR과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연구 집단에서 여러 투여용법 중 8㎎씩 1일 2회 투여한 경우 가장 효과가 좋았다. 개선된 치료 효과와 함께 낮아진 부작용 비율이 확인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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