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고령사회 'CSR 모델' 만든다
현대그린푸드, 고령사회 'CSR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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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하나로의료재단·서울의과학연구소와 '그리팅 돌봄' 프로젝트 기획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소속 생활복지사들이 관내 독거노인(왼쪽)을 찾아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 저당 식단을 건네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소속 생활복지사들이 관내 독거노인을 찾아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 저당 식단을 건네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그린푸드는 14일 지역자치단체·의료기관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사회공헌(CSR) 모델을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하나로의료재단·서울의과학연구소와 손잡고 성남 지역 독거노인에게 저당 식단과 출장 건강 검진 등을 제공하는 '그리팅 돌봄' 프로젝트를 벌인다. 그리팅은 현대그린푸드가 2017년 5월 출시한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다. 

민간기업이 지자체, 의료기관과 함께 독거노인 지원에 나선 건 국내 첫 사례다. 현대그린푸드 쪽은 "지난해 3월부터 성남시 독거노인 약 200명을 대상으로 매주 6~8끼 분량 그리팅 저당·건강 식단을 무상 제공해왔다"며 "식단은 성남시 생활복지사들이 정기적으로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살필 때 직접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리팅 돌봄 프로젝트는 식단 제공 외에 출장 건강 검진·상담이 추가된다.  성남시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소속 생활복지사를 통해 그리팅 저당 식단과 건강 검진을 지원하고, 독거노인 방문 상담과 만족도 조사도 맡는다. 하나로의료재단과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출장 건강 검진·상담을 책임진다.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선 연간 1회 당뇨검사와 60여가지 건강 검진을 해준다. 내년엔 170여명 대상 심층 의료상담도 계획 중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돌봄 프로젝트 대상 독거노인들의 건강 검진 결과에 맞춰 식단 완성도를 높이면서 하나로의료재단과 함께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운동이나 생활수칙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되는 고령층 건강식 제공에 따른 질병 예방 데이터가 앞으로 고령화 사회 건강관리 모델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그린푸드는 기대한다. 

현대그린푸드 쪽은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자료에 우리나라 65살 이상 인구는 812만명으로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그 중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이 159만명으로 비중(19.6%)이 상당히 높다"고 했다. 이어 "그리팅 돌봄 프로젝트가 노년층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재가(在家) 관리 모델로 발전되고, 고령층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 서비스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며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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