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31만4천명↑···13개월 만에 증가 (종합)
3월 취업자 31만4천명↑···13개월 만에 증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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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장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 (사진=은행연합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장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 (사진=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3월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한파를 겪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4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올해 2월(-47만3000명)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1월에는 98만2000명 감소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월 15일 이후 조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과 지난해 3월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7만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4000명), 건설업(9만20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도매·소매업(-16만8000명), 숙박·음식점업(-2만8000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0만8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20대(13만명), 50대(1만3000명) 증가했다.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17만명, 8만5000명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7%로, 1년 전보다 0.3%p 올랐다.

실업자는 12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1%p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4000명 줄어 1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일시휴직자는 42만7000명으로 118만명 줄었고 구직단념자는 68만4000명으로 10만2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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