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씨엔에스,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닥 입성
샘씨엔에스,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닥 입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세라믹 STF(Space TransFormer) 국산화 선도기업인 샘씨엔에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삼성전기 세라믹 사업부를 인수하며 출범한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테스트를 위한 프로브카드에 사용되는 세라믹 STF를 양산하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생산에 꼭 필요한 검사 장비로 웨이퍼 반도체 칩의 양품 및 불량품을 판별하며, 세라믹 STF는 이러한 프로브카드의 핵심 부품이다.

2019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에 필수적인 품목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반도체 부품 국산화 수요가 확대됐다. 이로 인해 세계 최초로 무(無)수축 세라믹 STF를 상용화한 샘씨엔에스의 입지가 커지기 시작했다. 샘씨엔에스는 현재 글로벌 Top-tier IDM 고객사를 확보하여 세라믹 STF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샘씨엔에스는 지난해 매출액 359억 원, 영업이익은 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1.27%, 642.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85.53% 증가하는 등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뤘다.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상장(IPO)을 계기로 기존 NAND용 세라믹 STF 제품 중심에서 D램과 비메모리 등 신규 제품 출시 및 정전척, 통신모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로 국내를 넘어 세라믹 STF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샘씨엔에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신주모집 1000만주, 구주매출 200만주 등 총 120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000~57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600억~684억원이다. 5월 3~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5월 10~11일 청약을 거쳐 5월 중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