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들어간 서울 집값···재건축 기대감은↑
숨 고르기 들어간 서울 집값···재건축 기대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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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집값이 주춤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재건축 단지가 있는 지역은 상승 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 매맷값은 0.05%,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매맷값은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특히 주요 재건축 단지가 위치한 송파구(0.10%), 노원구(0.09%), 강남구(0.08%)에서 상승률이 제일 높았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 11개구(0.06%) 중 재건축 단지가 있는 서초구(0.08%)와 양천구(0.07%)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강북 14개구(0.04%) 중 마포구(0.05%)는 성산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4%)는 정릉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인천 연수구(0.95%)와 경기 안산시(0.85%)에서 오름폭이 컸다.

시도별로는 △인천(0.49%) △경기(0.34%) △대전(0.30%) △충남(0.27%) △대구(0.24%) △충북(0.24%) △제주(0.24%) △부산(0.23%) △강원(0.19%) △경북(0.18%) △경남(0.18%) 등이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구로구(0.04%)와 서초구(0.03%) 등에서는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그러나 강남(-0.02%)·강동구(-0.01%)·마포구(-0.01%)에서는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 물량과 최근 가격 급등으로 쌓인 피로감 등, 매물이 누적된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도별 전셋값은 △제주(0.37%) △대전(0.28%) △인천(0.27%) △충남(0.24%) △대구(0.20%) △울산(0.19%) △강원(0.18%) △세종(0.15%) △충북(0.15%) △부산(0.14%) △경기(0.12%) △전북(0.11%) 등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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