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추가금리인하 '신중'
美·EU 추가금리인하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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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고민중이다.
 
지난 20일 뉴욕시장에서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지수도 원자재, 곡물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 경제국 원자재 및 소비재 수요가 폭증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미국발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인플레이션보다는 경기둔화에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18일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다. 하지만 미국 루이스주 연준 총재가 "필요 이상의 금리인하 조치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ECB는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률의 딜레마에 빠져 당분간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독일 생산자물가 지수가 13개월내 최고치인 3.3%로 상승했고, EU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종전 2.2%보다 낮은 1.8%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같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산 조짐은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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