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매닉스-아프리카티비, 'AMX e스포츠 챔피언십'개최
오토매닉스-아프리카티비, 'AMX e스포츠 챔피언십'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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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 게임, 플랫폼 산업의 동반 발전에 기여···우승상금은 비트코인
오토매닉스와 아프리카티브가 국내 최초 프로 e스포츠 레이싱 대회 AMX ESPORTS CHAMPIONSHIP을 개최한다. (사진= 오토매닉스)
오토매닉스와 아프리카티브가 국내 최초 프로 e스포츠 레이싱 대회 AMX ESPORTS CHAMPIONSHIP을 개최한다. (사진= 오토매닉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프로 모터스포츠 선수와 인플루언서,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적인 e스포츠 레이싱 대회가 개최된다.

오토매닉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및 1인 미디어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의 케이블 채널 운영사, 주식회사 아프리카 콜로세움과 손잡고 공동으로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국내 최초의 프로 e스포츠 레이싱 대회인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은 '자동차와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매니아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인 'iRacing'을 통해 치러지는 e스포츠 리그다. 이번에 개최되는 대회는 국내 최초로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의 시리즈 공인을 받았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지금까지 단순한 게임으로 인식되었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이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을 통해 정규 모터스포츠 대회(게임)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아프리카TV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자산을 통해 관람객을 모집"함으로써 "유저에게 게임을 넘어 리얼&프로 카레이스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프로 심레이싱 대회인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은 모터스포츠 산업과 게임 시장의 건전한 동반성장과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프로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은 비용이나 이동의 부담 없이 다양한 연습과 경쟁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레이싱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이용자에게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수준까지 발전해 전문 팀과 선수들이 평상시 연습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번 대회 플랫폼인 iRacing은 최신기술을 통해 게임에 등장하는 레이싱 트랙을 모두 레이저로 스캐닝해 노면의 세밀한 굴곡 하나까지 모두 재현하는 등 경쟁 게임들보다 실제에 가까운 정밀한 물리엔진을 적용해 드라이버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전달한다. 

여타 플랫폼 대비 엄격한 운영 및 심사 시스템을 적용하여 수준 높은 레이싱 대회 운영 또한 가능하다. 이에 F1에 출전 중인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과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를 비롯한 많은 드라이버의 연습도 구로도 활용되고 있어 AMX e스포츠 챔피언십에 iRacing을 선택하게 됐다.

본격적인 대회는 오는 6월 개막한다.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은 참가 신청과 선발전을 거쳐 6월부터 8월까지, 18라운드의 격전을 치르게 되며, 이 중 9라운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국제자동차연맹(FIA)은 포뮬러원(F1), WRC 등에서 다양한 모터스포츠의 온라인 대회를 공인하고 디지털 모터스포츠의 활성화와 젊은 프로선수의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플랫폼 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모터스포츠'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에도 수준 높은 e스포츠 레이싱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이고, 아프리카TV가 보유한 강력한 시청자 동원력을 통해 주니어 양성을 통한 풀뿌리 모터스포츠의 양성과 팬덤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즌 첫해인 2021년부터 국내 유명 프로팀과 소속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일반인들과 함께 달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대한자동차경주협회와 함께 만 13세 이상부터 18세 미만 선수가 참여하는 주니어 클래스를 창설, 참여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모터스포츠에 입문하여 리얼 모터스포츠 프로 선수로 성장할 사다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시뮬레이션과 실제 레이싱 사이를 넘나드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관련 직종의 장기적인 직업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모터스포츠 경력이 있는 리얼 드라이버와 게임 경력이 있는 심 드라이버 그리고 1인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까지 총 3인이 1팀을 구성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고 대회에는 총 20팀, 60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만 13~18세 미만 청소년들은 'AMX Junior Cup'에 참여할 수 있다. 

선발전은 만 13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 관계자들은 "심레이싱은 아무리 프로선수라도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반인 팀도 국내 유수의 레이싱팀에 소속된 프로 레이서와, 레이싱 게임 선수와 각축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채정원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은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은 모터스포츠가 e스포츠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며,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제작역량과 노하우, 인프라를 총동원해 모터스포츠의 재미와 감동을 모터스포츠 및 e스포츠 팬 모두에게 실감 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주니어, 그리고 인플루언서 등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참가자들이 1인 미디어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팬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순위권에는 비트코인이 지급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1비트코인으로 최근 몇 년간 수십 배 가치가 급등하여 화제가 되는 암호화폐를 상금으로 지급하면서 참가자와 시청자로부터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시즌 말 비트코인의 가치가 얼마나 올라갈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은 참가신청과 선발전을 거쳐 6월부터 8월까지, 18라운드의 격전을 치르게 되며, 이 중 9개 라운드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펼쳐지게 된다.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중계되며,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대회참여 인플루언서 20인의 계정과 해외 유명 심레이싱 전문 플랫폼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지난해 학생의 신분으로 국내 심레이싱 대회를 석권한 후 레이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규민(볼트킴)선수를 비롯해 국내 최정상의 프로레이스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6000 클래스의 챔피언 조항우, 김종겸 선수 등 유명 선수들이 출전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BBC 탑기어 매거진 코리아 등 메이저 전문지까지 팀을 이뤄 도전장을 던졌다. 

이상학 오토매닉스 대표는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선수들과 팀 관계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시장을 지탱해 나갈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은 실제 모터스포츠에 준하는 대회 운영기준과 심사규정을 수립, 적용할 계획으로, 더욱 원활하고 공정한 대회운영을 위해 해외 전문 심레이싱 경기 운영팀 또한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제작사이자 플랫폼 제공자인 iRacing은 한국 모터스포츠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을 위해 아시아 서버를 신설하고, 참여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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