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고차 시세 "국산∙수입차 모두 하락" 
4월 중고차 시세 "국산∙수입차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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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SM6 시세 하락, 1300만원 대부터 구매 가능
4월 자동차 시세표 (사진= 엔카닷컴)
4월 자동차 시세표 (사진= 엔카닷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중고차 모델들의 평균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산차와 수입차가 전월대비 평균 시세가 각각 1.17%와 0.84%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21년 4월 중고차 시세를 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이다.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4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은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평균보다 시세가 하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감가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국산차 전체 평균 보다 평균 시세는 3.54%, 최소가는 5.77%까지 큰 폭으로 떨어져 1300만원 대부터 구입이 가능해졌다. 이는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더 뉴 SM6 모델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더 뉴 K5 2세대, 올 뉴 K7도 각각 2.75%, 2.22%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시세가 소폭 상승한 모델도 있다.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와 코나는 평균 시세가 각각 0.64%, 0.46%로 소폭 상승했다.

수입차 역시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84% 소폭 하락했다. 그 중 세단 모델은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폭이 두드러진 모델은 아우디 A4, A6로, 평균 시세가 각각 2.92%, 2.81% 떨어졌다. A4 모델은 최대가가 전월 대비 약 96만원 낮아져 2천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 외 평균 시세 하락폭이 평균 보다 큰 모델들은 BMW 5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토요타 캠리로, 5 시리즈가 1.82%, C-클래스는 1.27%, 캠리는 1.61% 하락했다. 반면 폭스바겐 티구안은 수입 SUV 중 유일하게 평균 시세가 1.11%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수요가 높은 4월은 강세나 강보합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이번 4월은 신차 프로모션 경쟁 등의 사유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이 달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평균 보다 시세 하락폭이 컸던 국산 및 수입 세단모델들을 조건에 따라 구매해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엔카닷컴은 연간 약 10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75만 명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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