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 1만쌍 동참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 1만쌍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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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 선사하기 위해 '한국 1호 탄소중립 숲' 가꾼다
3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석포숲에서 열린 '2021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자들이 묘목을 심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3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석포숲에서 열린 '2021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자들이 묘목을 심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유한킴벌리가 3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석포숲에서 마련한 '2021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1만쌍이 푸른 숲 가꾸기 노력에 힘을 보탰다. 

4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준비한 이번 행사에선 대표로 뽑힌 신혼부부 5쌍이 직접 석포숲을 찾아 삽을 들었다. 이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켜본 다른 신혼부부들 대신 유한킴벌리가 전체 참여자 수에 해당하는 1만그루 전나무를 심었다. 

1984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시작한 유한킴벌리는 '숲과 사람의 공존'이란 비전을 토대로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학교 조성, 탄소중립을 위한 공존숲 조성, 접경지역 숲 복원,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등 공익사업을 벌였다. 지난 37년간 유한킴벌리가 국·공유림에 심고 가꾼 나무는 5400만그루가 넘는다. 

유한킴벌리 쪽은 "올해 신혼부부와 나무를 심은 석포숲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1호 탄소중립의 숲으로 조성된다. 석포숲은 10여년 전 식목일에 국가에 기부된 곳이어서 더욱 뜻 깊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의 숲을 가꾸기 위해 유한킴벌리는 사단법인 생명의숲 및 산림청과 손잡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19.3㏊ 면적에 전나무, 소나무, 낙엽송 등을 심을 계획이다. 시민참여 캠페인도 예정돼 있다. 

최근 들어 숲이 전 세계적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미국의 기업가 빌 게이츠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가 코로나19보다 클 것이라며 전 지구적 관심을 촉구했다. 2019년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크라우더 연구소에선 지구온난화에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숲 가꾸기라면서, 미국 크기에 해당하는 900만㎢에 1조그루 나무를 심으면 기온 상승을 부르는 이산화탄소(CO₂)의 3분의 2가량을 저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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