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올들어 최저'···마포도 전셋값 '마이너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올들어 최저'···마포도 전셋값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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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금리 상승에 상승폭 둔화 '0.05%↑'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8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하며 지난주(0.06%) 상승폭 대비 0.01%포인트(p)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2.4 공급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2월 첫째 주 0.10% 고점을 기록한 뒤 8주째 상승폭이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0.2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데 반해 지방(0.19%)은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전국(0.24%) 상승폭도 유지했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경우 송파구가 방이·송파동 위주로,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는 재건축 중심으로, 강동구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4구 이외에는 양천구에서 목동 위주로, 동작구는 노량진·상도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상계·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으며, 광진구는 개발호재 있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도봉구는 창동 역세권과 방학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25개지역구별로는 △양천구(0.09%) △송파구(0.09%) △노원구(0.08%) △강남구(0.08%) △동작구(0.07%) △서초구(0.07%) △광진구(0.05%) △강북구(0.05%) △도봉구(0.05%) △마포구(0.05%) △영등포구(0.05%) △관악구(0.05%) △종로구(0.04%) △용산구(0.04%) △성북구(0.04%) △구로구(0.04%) △강동구(0.04%) △성동구(0.03%) △동대문구(0.03%) △중랑구(0.03%) △강서구(0.03%) △금천구(0.03%) △중구(0.02%) △은평구(0.02%) △서대문구(0.02%)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그동안 급등 피로감 및 계절적 비수기, 매물 증가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강남구에 이어서 마포·강동구 등도 하락세로 전환해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평구(0.42%)는 교통여건이 양호한 산곡·삼산동 위주로, 남동구(0.36%)는 간석·만수동 일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에는 동두천시(0.43%)는 매매가격 상승 영향과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했다. 시흥시(0.39%)는 중저가 수요 있는 정왕동 구축과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목감·장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17개광역시도별로는 △인천(0.48%) △경기(0.36%) △대전(0.31%) △대구(0.30%) △충남(0.25%) △충북(0.24%) △강원(0.23%) △제주(0.22%) △부산(0.21%) △세종(0.17%) △경북(0.17%) △울산(0.16%) △광주(0.15%) △경남(0.14%) △전북(0.08%) △서울(0.05%) △전남(0.05%)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도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셋값의 상승폭은 다섯째 주 0.03%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 대비 0.01%p 하락했다. 지난주 강남·송파구가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마포·강동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기간 내 급등한 전셋값으로 매물이 쌓이고 입주 물량까지 겹친 영향이라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지방(0.16%) 역시 상승폭이 전주 대비 둔화됐으나 수도권(0.11%)에서 상승폭이 유지되면서 전국(0.1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3%) △인천(0.27%) △울산(0.23%) △충남(0.23%) △제주(0.21%) △대구(0.20%) △강원(0.18%) △충북(0.15%) △부산(0.14%) △경기(0.12%) △경남(0.12%)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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