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에스에스지(SSG)닷컴이 온라인 편집매장 W컨셉 경영권을 인수했다.
1일 SSG닷컴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각각 보유한 W컨셉의 지분 전량을 양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다. SSG닷컴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거쳐 W컨셉을 공식 편입할 예정이다.
W컨셉은 2008년 10월 설립된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회원수는 500만명에 육박한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보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으며 자체 브랜드인 프론트로우 등도 육성하고 있다.
SSG닷컴은 W컨셉 인수 후에도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전문 인력을 승계하는 등 플랫폼을 나눠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접목해 배송 효율성을 높인다. 입점 브랜드들이 스타필드를 비롯해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채널에도 선보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번 W컨셉 인수는 2030세대가 선호하는 독창적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패션 라인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백화점 중심의 고급 명품 브랜드 외에도 독보적 패션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시장 내 지위를 높이고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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