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3D 디자인기술로 '그린 혁신' 선도
LF 헤지스, 3D 디자인기술로 '그린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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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 제품에 적용, 리드타임 45% 감소 효과
3차원 가상 디자인 기술을 도입해 꾸민 헤지스 의류 표본 (사진=LF)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생활문화기업 LF가 패션 브랜드 헤지스의 상품 기획과 제작 과정에 3차원(3D) 기술을 도입해 그린 디자인(Green Design) 혁신을 선도한다. 

31일 LF에 따르면, 3D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클로버추얼패션과 손잡고 헤지스 상품 디자인과 샘플(표본) 제작, 수정, 가상 품평회까지 모든 과정을 3D 이미지 기술로 처리했다. 이를 통해 샘플을 직접 만들지 않고도 판매용 의류를 만들고 단추나 지퍼 같은 부자재를 달았을 때 모습도 3D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수개월에 걸쳐 여러 차례에 달하는 수정작업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속하게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물품 발주부터 생산 후 납입되는 기간을 말하는 리드타임도 4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 샘플을 제작하지 않아 섬유폐기물과 에너지 낭비도 줄일 수 있다.

김훈 LF 헤지스 브랜드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3D 시스템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샘플을 없애겠다"며 "그린 디자인으로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물론, 제작과정에서 소비자과 소통해 철저히 소비자 관점의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스는 이 기술을 패딩턴 라인과 캠브리지 라인, 유니온잭 라인 등 봄·여름 시즌 제품 일부에 적용한 데 이어 가을·겨울 시즌에는 모든 의류 제품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3D 영상 콘텐츠는 헤지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헤지스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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