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캄보디아에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 착수
서울시립대, 캄보디아에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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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사진=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사진=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립대학교는 내달부터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의 고등교육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립대는 교육부 '2021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7년간 총 25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서울시립대는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학교(RUPP)의 고등교육의 발전 및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프놈펜왕립대학교 도시계획 전공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개발 학사과정을 설립 및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대학 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육 인프라 구축 및 관련 기기와 장비 지원, 도시개발교육센터 설립·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유도할 전망이다. 

캄보디아는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을 통해 '중저소득국'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급격한 도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프놈펜은 지난 10년간 급격히 성장해 인구가 200만명을 웃돌고 있는 반면, 도시가 급속 성장함에 따라 하수처리, 대중교통, 폐기물 관리 등 도시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및 인프라가 부족하고 해당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서울시립대는 이같은 기조에 발맞춰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으로 캄보디아에 전문가 양성을 통한 도시계획 분야의 선진화 및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남방정책'과 연계한 캄보디아 현지 시장 개척도 기대하고 있다. 

박현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교수는 "지난 2018년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도시행정 및 계획 석사학위 프로그램에 RUPP 교원이 입학하면서부터 양 대학 간의 교류 및 협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왔다"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한민국, 서울시립대의 우수한 도시계획 분야 인력 양성 프로그램 및 경험이 모범사례를 구축하고, 캄보디아 내 타 지역 및 인근 국가로의 교육모델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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