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 코스맥스가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0일 코스맥스는 현지 화장품 업체 이센(YATSEN)과 손잡고 광저우에 화장품 생산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이센은 중국 유명 색조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完美日記)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 출시 2년만에 중국 1위 색조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차이나 뷰티 상징으로도 꼽힌다.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에서도 지난해 세계적인 브랜드를 제치고 2년 연속 색조 화장품 카테고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이센과 함께 설립한 조인트 벤처회사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광저우(廣州)에 6만593㎡(1만8300평) 규모의 합작 공장을 세운다. 합작 공장은 2022년말 완공 예정이며 연간 4억개 규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조인트벤처 설립을 계기로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센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는 만큼 코스맥스의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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