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두달 연속 둔화···전셋값은 4개월째
서울 집값 상승폭 두달 연속 둔화···전셋값은 4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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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시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 집값 상승률이 두달 연속 하락하고, 전세가격도 4개월째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27%, 2월 1.14%로 오름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도봉구(2.06%) △노원구(1.98%) △성북구(1.53%) 등이 상승률이 높았으나 △강남(0.66%) △송파(0.59%) △서초(0.35%)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3구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낮아지고 있다. 이달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넘는 108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121보다는 낮아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도 진정되는 모양새다. 작년 11월(2.39%) 이후 이달까지 4개월 연속(1.50%→1.21%→0.93%→0.68%) 오름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1.84%) △도봉구(1.37%) △노원구(1.28%) △강북구(1.27%) △구로구(1.26%) 등 일부 지역이 높게 상승했다.

다만 인천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달 1.10%에서 이달 2.29%로 대폭 상승했다. 경기 상승률은 2.30%을 기록했다. 경기도 매매가격 상승률은 △고양 덕양구(4.80%) △고양 일산동구(3.70%) △의정부(3.57%) △수원 권선구(3.43%) △시흥(3.34%)이 높게 나타났다.

전셋값의 경우 경기는 0.96%, 인천은 1.38% 상승했다. 경기도에서 △수원 권선구(3.62%) △성남 수정구(2.40%) △수원 장안구(1.98%) △시흥(1.8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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