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가 대상홀딩스와 대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6일 대상그룹에 따르면, 임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전략담당중역과 대상 마케팅담당중역을 동시에 수행한다.
임세령 부회장은 1977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2012년 12월에 대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식품 부문 브랜드 매니지먼트·기획·마케팅·디자인 등을 총괄했다. 2016년 전무 승진 후 대상 마케팅담당중역을 맡고 있다.
임 부회장은 2014년 청정원 브랜드의 새단장을 주도하고, 2016년에는 기존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틈새를 파고드는 '안주야'를 출시했다. 2017년에는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 온(ON)'을 선보이며 온라인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조미료 '미원'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MZ세대(밀레니얼 세대+제트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쳤다.
대상홀딩스 쪽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의사결정 체계와 조직구조 개편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시장 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과 실행, 그룹 차원의 중장기 방향에 대한 일관된 추진을 위해 임세령 부회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임 부회장은 대상홀딩스의 전략담당중역과 사내이사로서 대상그룹 전 계열사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인적자원 양성 등의 전략 추진에 대한 결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