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신월3동·도봉2동, 도시재생 추진
노후된 신월3동·도봉2동, 도시재생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월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구상도. (사진= 서울시)
신월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구상도.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2차 도시재생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신월3동' 및 '도봉2동'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신월3동 일원(10만6023㎡)은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을 거쳐 지난 2019년 4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에도 선정됐다. 신월3동은 지난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형성된 집단 거주지로, 1995년 이후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이로 인한 지역상권 침체 및 건물 노후화 등이 맞물려 복합적 도시 쇠퇴가 진행 중인 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신월3동은 '배려, 공감, 소통이 살아 있는 신삼마을' 조성을 목표로 △신삼마을 문화발전소 △신삼마을 주택개량 △마을주차환경 개선 △신삼돋움센터 조성 △신삼안전마을 조성 △공동체활성화 및 주민전문가 육성 △신월3동 시장 활성화 사업 등 14가지 마중물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지역 내 '집수리 및 소규모 주택정비단'을 운영해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4년까지 가꿈주택 130호, 노후주택 집수리 150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주민편의시설 조성 △스마트 '메이크업' 공간 조성 △스마트 주차공유 시스템 등을 구축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등 주거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번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서울 도봉2동 일원 저층 주거지역 및 골목상권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도 가결됐다. 이 지역은 20년 이상 건축물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노후화된 지역으로, 경로당·어린이집을 제외하면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역세권 위치 및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지난 2019년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으로는 10개의 마중물 사업과 5개 연계사업이 추진된다. 슬럼화된 구역 내 빈집을 매입해 4m 도시계획도로를 조성하는 사업과 국토교통부 동행사업과 병행하여 주택 단위의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연계하는 등 실질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실행 사업으로 구성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도봉구는 사업 실행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단위사업별로 집수리, 돌봄, 상인분과 등 8개의 연계 분과를 구성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 추진 도중 발생 할 수 있는 갈등 관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공모사업,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협의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사업 실행 주체를 발굴 및 육성하고 지역 주민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