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10꼬르소꼬모 서울서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전시
삼성물산 패션, 10꼬르소꼬모 서울서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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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와 조 콜롬보 작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와 조 콜롬보 작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서울 출범 13주년을 맞아 이탈리안 디자인-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앤드 조 콜롬보 전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0 꼬르소 꼬모의 창립자 까를라 소짜니 재단 폰다지오네 소짜니의 큐레이션과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재단, 조 콜롬보 스튜디오 협업으로 기획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와 조 콜롬보는 20세기 이탈리아 산업 디자인의 발전을 이끈 거장들로, 기능주의에 입각한 실용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현대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밀라노 출신 아킬레 카스틸리오니(1918~2002)는 조명과 스툴(등판과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특유의 재치를 가미한 디자인을 제시하며 이탈리아의 예술적 위상을 높였다.

조 콜롬보(1930~1971) 역시 밀라노 출신으로,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을 제안하면서 1960년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기초를 확립한 선구자다. 개인의 오브제를 필요와 욕구에 맞게 복합적이고 여러 기능을 하는 삶을 위한 기계로 발전시켰다. 디자인은 과학적 연구에 기초해야 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가구 뿐 아니라, 자동차, 시계, 에어컨 장치, 기내 트레이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두 디자이너의 대표작 총 19점으로 구성된다. 주요 작품은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의 라디오포노그라포 RR126,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다시 디자인한 조명 토이오, 메짜드로다. 조 콜롬보의 의자 엘다와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변형할 수 있는 멀티 체어도 전시된다.

송애다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밀라노에서 출발한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13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산업 디자인계의 전설적인 아이콘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와 조 콜롬보 전시를 마련했다"며 "이탈리아의 문화적 유산인 두 거장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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