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 "2.4공급대책, 서울 집값 10.3%p 하락 효과"
국토연 "2.4공급대책, 서울 집값 10.3%p 하락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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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나민수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2.4 공급대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향후 10년간 서울 집값 상승률을 10.3%포인트(p) 하락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국토연구원의 국토이슈리포트 '수도권 중장기 주택공급 효과와 시사점'에 따르면, 2.4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1~2030년 연평균 서울 11만3000호 등 수도권에 30만8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 연평균 30만호가 공급될 경우,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연평균 23만1000호, 비아파트는 7만7000호가 각각 공급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7만8000호, 비아파트는 3만5000호가 각각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10년간 수도권의 연평균 주택 순증 물량은 7만4000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 주택가격 연평균 변동률에 0.64%p, 10년 누계로는 6.4%p 하락시키는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연평균 주택 순증 물량은 4만호로 예상되며 이를 고려하면 서울 주택가격 연평균 변동률에 1.03%p, 10년 누계로 10.3%p 하락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관석 국토연 부연구위원은 "2.4대책으로 늘어나는 주택 물량이 상승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주택공급이 본격화되는 2023년 이후 주택공급의 가격하락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급격한 금리 상승과 같은 외부충격 발생 시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시장의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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