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證 대표 코로나 확진에도 제재심 25일 속개
정영채 NH證 대표 코로나 확진에도 제재심 25일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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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금감원 측에 제재심 참석 의사 전달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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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25일 옵티머스 사태 관련, NH투자증권에 대한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제재심 심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정 대표의 참석이 불투명해지면서 제재심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금감원은 예정대로 연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 측 의사에 따라 제재심 개최 여부를 정하기로 했는데, NH증권으로부터 참석 의사를 확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내일 정해진 일정에 맞춰 제재심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정 대표의 직접 출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온라인 등으로 참석해 소명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앞서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받았다. 4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직무정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면 정 사장의 3연임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에 정 사장은 앞서 1·2차 제재심에 출석해 적극 소명에 나선 바 있다. 

금감원이 이번에 옵티머스 관련 3차 제재심을 속개하는 만큼, NH투자증권의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제재심은 세 차례 만에 결론이 나온 바 있다.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운용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가교운용사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 등이 '징계 경감'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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