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수가 4000만 개를 넘어섰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증권계좌를 말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4006만7529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500개를 넘어선 후 3개월 만이다.
계좌 증가세는 최근 들어 매우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2007년 1000만 계좌를 돌파한 후 5년 만인 2012년 5월 2000만 개를 넘어섰다.
이후 8년 만인 지난해 3월 3000만개에 도달한 주식거래 계좌는 불과 1년 여 만에 1000만 개가 급증, 현재에 이르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동학개미'로 일컬어지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증시에 진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에서 240만 계좌가 참여한 것을 비롯, 향후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야놀자 등 기업공개(IPO) '대어'들의 등장으로 주식거래 계좌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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