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홍 삼표산업 부사장 "UHPC, K-뉴딜 유망 건설기술"
이석홍 삼표산업 부사장 "UHPC, K-뉴딜 유망 건설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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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홍 삼표산업 부사장이 ‘2021 K-뉴딜 서밋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표그룹)
이석홍 삼표산업 부사장이 ‘2021 K-뉴딜 서밋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표그룹)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삼표그룹은 이석홍 삼표산업 부사장이 지난 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K-뉴딜 서밋(SUMMIT) 컨퍼런스'에서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을 K-뉴딜 정책과 부합하는 유망 건설기술로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유연성이 크다. 이에 철근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콘크리트 단면을 줄일 수 있어 탄소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다양한 건축물의 형태를 연출할 수 있고 원하는 형상, 색감, 질감 등 표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UHPC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건축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건설 융합 신기술의 대표주자로 평가된다.

이석홍 부사장은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건설업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 같은 변화는 기존 건설과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과거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가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나온다. 시멘트가 주재료인 콘크리트는 가장 많이 쓰이는 건설재료 중 하나다.

이 부사장은 "UHPC는 PC공법 등 탈건설화의 핵심자재로 공사 과정에서 소음, 분진이 적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며 "이런 특징 덕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차세대 친환경 건설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UHPC가 건설현장의 디지털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3D프린팅 비정형 절근 건축정보모델(BIM) 기술 등의 구현을 가능하게 해 건설현장의 디지털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8~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뉴딜 서밋 컨퍼런스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산업동향과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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