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이익 레벨 비해 주가 과하게 저평가"-NH투자證
"키움증권, 이익 레벨 비해 주가 과하게 저평가"-NH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키움증권에 대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전망하며, 향상된 이익 레벨에 비해 주가가 과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나타난 머니 무브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열풍은 주식시장 유입 수요가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식 거래대금의 단기 변동은 있을 수 있어도, 리테일 중심의 증권업 호황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키움증권은 지난해 2분기 이후 2000억원대 분기 순이익을 이어가고 있다. 

정 연구원은 "거래대금 강세 환경에서 높은 인지도와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모두 약 30% 수준의 리테일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사모펀드와 해외 부동산 손실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했다.

그는 "이에 반해 주가수익비율(PER)은 4.3배에 불과해, 역사적 저점 수준이고, 다른 대형 증권주(5.4배~7.5배)와 비교해도 낮은 상황"이라며 "향후 매크로 환경의 일부 악화를 가정해도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올 1분기 지배순이익은 24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었던 지난해 3분기(2634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이자, 시장 컨센서스(1880억원)를 큰 폭 상회하는 수치다.

정 연구원은 "양호한 업황을 바탕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신용 이자수익, IB(투자은행) 등 대부분 부문에서 호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