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K-뉴딜·혁신금융 지원에 5년간 83조원 투입
하나금융, K-뉴딜·혁신금융 지원에 5년간 83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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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목표, 기존 60조원에서 23조원 확대···"그룹 역량 집중"
'맞춤형 금융·기술혁신 선도·디지털 인재 육성' 3대 축 중심
(자료=하나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앞으로 5년간 총 83조원을 투입해서 맞춤형 금융·기술혁신 선도·디지털 인재 육성의 3대 축을 중심으로 K-뉴딜·혁신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K-뉴딜·혁신금융의 총 공급 목표를 기존 60조원에서 23조원 증가한 83조원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목표가 상향된 K-뉴딜·혁신금융 지원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 지원', 혁신 스타트업과 미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 선도', '디지털 인재 육성' 등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성장금융이 운용 예정인 '하나뉴딜 국가대표 성장펀드(가칭)'를 올해 상반기 중 조성,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에 출자함으로써 K-뉴딜 성공을 위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한 그린 뉴딜 지원에도 나선다.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 성장을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3대 핵심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한다. 동시에 시민펀드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해 지역 상생형 금융을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 chain) △클라우드(Cloud) △데이터(Data) 혁신기업 등에 대한 직접 투자와 인큐베이팅 지속을 통해 기술 혁신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원큐 애자일랩'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 및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등 다채로운 스타트업 투자·육성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청소년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육 강화, 카이스트와 포스텍, 한국폴리텍대학과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연계한 테크핀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한국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K-뉴딜 및 혁신금융 지원에 그룹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해 K-뉴딜·혁신금융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K-뉴딜과 혁신금융 분야에 26조원 규모의 대출과 투자를 실행, 연간 공급 목표인 12조원 대비 212%를 달성했다. 최근 2년간 누적 지원액은 44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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