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강세에 후속주자로 '야·크·뱅' 주목
SK바이오사이언스 강세에 후속주자로 '야·크·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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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거래소비상장)
(사진=서울거래소비상장)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의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로 치솟아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면서 야놀자,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예비 상장주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월간 활성 이용자수(Monthly Active User, MAU)가 25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전날인 3월 17일 주당 19만2000원으로 거래됐다. 이는 직전 6개월 대비 약 74% 상승한 수준이다. 공모가인 6만5000원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이지만, 상장 후 가치가 그 이상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까닭이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전 6개월 간 장외시장에서 4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상장 직후 가격이 이를 훌쩍 뛰어넘었던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 상장 2일째인 19일 오전 9시53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6.80%)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하면서 야놀자와 크래프톤, 카카오뱅크가 다음 '따상' 주자로 주목된다. 야놀자는 무상증자 직전인 지난 2월24일 110만원으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첫거래 당시 주가인 30만원 대비 267%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1:20 무상증자를 한 후 7만원대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주가는 219만원 선으로 6개월 전 대비 32% 올랐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된 다음날인 이달 11일부터 일주일 사이에만 21.5% 수직 상승했다. 크래프톤의 IPO 본격화 소식과 SK바이오사이언스로 몰렸던 증거금의 일부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하반기 상장을 예고한 카카오뱅크는 주당 7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야놀자,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3개 종목 모두 증권플러스 비상장 인기 조회 종목 TOP 5에 이름을 올려 투자자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상장 대박 사례가 이어지면서, 주요한 상장 소식이 있을 때마다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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