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틀째 강세···개장초 '따상상'은 역부족
[특징주]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틀째 강세···개장초 '따상상'은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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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둘째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따상상'(공모가 2배+상한가 2회)은 기록하지 못했다.  

19일 오전 9시14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장 대비 1만1500원(6.80%)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2%대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반납, 1%대까지 내렸지만 이후 다시 오르며 18만원 선에 진입했다. 

상장 첫 날인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후, 개장 후 2분 만에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SK바이오팜과 같이 '따상상'이 예상됐지만, 미치지 못했다. 

시가총액은 13조6000억원대까지 불어나면서 28위(우선주 제외)에 올라, 바로 윗 순위인 아모레퍼시픽(13조8000억원)을 바짝 뒤쫓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75.47대 1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경쟁률로 지난해 상장한 명신산업(1196대 1)의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335.36대 1과 청약증거금 63조6197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해 9월 역대 최다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의 기록을 5개월여 만에 갈아치웠다. 청약 건수 역시 239만8167건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2018년 7월 SK케미칼의 백신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과 대상포진, 수두 등 백신 등을 개발·판매하는 백신 전문 기업이다. 최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NBP2001'과 'GBP510'이 임상에 들어가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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