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
[특징주]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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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6만5000원)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에 직행했다.   

18일 오전 9시3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13만원) 대비 3만9000원(30.00%)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에 달한다.

시가총액도 12조9285억원으로 불어나면서 하나금융지주를 제치고 코스피 시장 시총 순위 29위에 올라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75.4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 경쟁률로 지난해 상장한 명신산업(1196대 1)의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335.36대 1과 청약증거금 63조6197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해 9월 역대 최다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의 기록을 5개월여 만에 갈아치웠다. 청약 건수 역시 239만8167건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2018년 7월 SK케미칼의 백신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과 대상포진, 수두 등 백신 등을 개발·판매하는 백신 전문 기업이다. 최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NBP2001'과 'GBP510'이 임상에 들어가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벡스 코로나 백신 CMO(위탁생산)·CDMO(위탁개발생산) 계약과 노바백스 백신 국내 공급을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백신 공급 부족이 심한 상황에서는 여유 물량을 이용한 추가 CMO 계약 수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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