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장기보관 가능' 종이용기 완성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장기보관 가능' 종이용기 완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 70% ↓, 친환경 포장재 연구 이어가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종이 화장품 용기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종이 화장품용기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화장품용기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이면서도 장기간 유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을 쓸 수밖에 없는 뚜껑을 빼고 몸체 부분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용기보다 70% 줄이고, 기밀성(공기 등 기체가 통하지 않는 성질)은 높여 최대 3년간 화장품 보관이 가능한 종이용기를 완성했다.

그동안 화장품 업계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은 있었다. 다만 지금까지 나온 종이용기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용기보다 기밀성이 떨어져 유통기한이 짧다는 한계가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나노박막차단 기술을 접목해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화장품용기를 대체하면서도, 장기간 유통할 수 있는 종이용기를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친환경 종이 튜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상반기 중 프리메라 브랜드를 통해 종이용기에 담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기존의 종이용기가 지닌 한계점을 극복하고 장기간 사용에도 화장품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유통기한을 보장하면서도 100% 퇴비화가 가능한 종이용기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