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전세가격의 상승률은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1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값 상승률은 0.40%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0.46%)보다 낮아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값은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2월 마지막주 0.38% 3월 첫째주 0.34% 에 이어 이번주 0.32%을 기록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 살펴보면 △마포구(0.79%) △도봉구(0.79%) △노원구(0.64%) △성북구(0.59%), △영등포구(0.43%) 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는 전주 대비 0.66%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80%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고양 덕양구(1.87%) △양주(1.49%) △의정부(1.40%) △오산(1.33%) △수원 권선구(1.06%)가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0.63%)은 서구(0.87%), 남동구(0.84%), 연수구(0.81%), 부평구(0.70%)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매가격 상승폭이 완화되니, 전세가격의 상승률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3% 올랐고 이는 지난주 0.07%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값 상승률도 0.21%를 기록하며 지난주(0.1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0.72%) △마포구(0.52%) △용산구(0.51%) △동작구(0.43%) △도봉구(0.39%)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3%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40%)도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권선구(1.23%) △수원 팔달구(0.81%) △의정부(0.73%) △안성(0.68%) △오산(0.67%) △수원 영통구(0.66%) △남양주(0.64%) △고양 덕양구(0.56%) 등이 전셋값이 뛰었다.
인천에서는 서구(1.07%), 남동구(0.55%), 연수구(0.33%) 등이 상승률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