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CJ오쇼핑 미디어커머스 자회사 2대 주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CJ오쇼핑 미디어커머스 자회사 2대 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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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엠앤씨 신주 91만주 210억원에 인수 
(왼쪽부터) 안성호 미래에셋자산운용 PEF투자1본부장, 배중규 PEF투자2본부장, 안성우 PEF1부문 대표,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서승원 다다엠앤씨 대표, 이승화 CJ그룹 부사장(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왼쪽부터) 안성호 미래에셋자산운용 PEF투자1본부장, 배중규 PEF투자2본부장, 안성우 PEF1부문 대표,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서승원 다다엠앤씨 대표, 이승화 CJ그룹 부사장(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CJ오쇼핑의 미디어커머스 자회사 다다엠앤씨(DADA M&C)와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의 PEF1부문 주도 하에 다다엠앤씨가 발행하는 신주 91만 주를 210억원에 인수해 2대 주주가 된다. 

다다엠앤씨는 2017년 CJ오쇼핑 신사업개발팀에서 시작한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주요 유통사 중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별도 법인 형태로 갖춘 것은 CJ가 최초다. 

미디어커머스는 상품 마케팅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이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노출시켜 구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커머스의 한 형태를 말한다. 

다다엠앤씨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자체 채널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상품 판매사업의 약진에 힘입어 취급고가 전년 대비 2.2배로 늘었다. 디지털 기반의 소비자직접판매(D2C) 모델도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 

다다엠앤씨는 디지털 콘텐츠와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MZ 세대에 적합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4년 처음으로 국내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를 도입했다. 최근엔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중국 동박제조회사 와슨(Wason)과 미국 대체육 업체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에 투자해 이미 약정액을 소진하기도 했다. 

안성우 미래에셋자산운용 PEF1부문 대표는 "기업의 ESG 지표 개선도 중요한 만큼 회사의 가치 창출에 대한 노력과 더불어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주주를 위한 의사결정을 집행하는 등 회사의 ESG 지표를 개선하는 노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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