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 초기기업의 공동지원과 지속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수출 초기기업에 대해 △수은 금융지원 및 중진공 수출마케팅사업(융자사업 포함) 연계 공동지원 △일시적 경영 애로기업에 대한 중진공 자율구조개선프로그램 상호협력 △기업정보 공유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수은은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 초기기업(연간 수출실적이 500만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계약의 안정성과 수출이행능력을 중심으로 심사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 발굴 및 홍보 △수출방식 다변화(온라인) 지원 △금융제공 등 수출 지원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중진공의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수출 초기기업에 대해 신속심사 및 공동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중진공은 수은이 추천하는 수출 초기기업에 대해 해외 홍보, 온라인 판로개척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두 기관의 역량을 한데 모아 중소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경쟁력 있는 수출 강소기업이 많이 탄생할 것"이라며 "벤처, 스타트업 등 수출 중소기업의 성장 인큐베이터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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