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레벨 부담·强달러·산유량 증가 우려···WTI 3.2%↓
국제유가, 레벨 부담·强달러·산유량 증가 우려···WTI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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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기준 18% 상승···금값도 하락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최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감과 달러 강세, 산유량 증가 가능성 등으로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03달러(3.2%) 급락한 6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 약 18% 급등했다.

북해신 브랜트유 4월물도 0.94달러(1.4%) 내린 배럴당 65.94달러를 기록했다. 5월물은 1.34달러(2%) 급락한 배럴당 64.77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여기에 달러가 강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고 있어, 달러 강세는 유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원유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동향과 다음 주 산유국 회동 등을 주목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가 4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부정적 요소다.

한편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보다 4개 늘어난 309개를 기록했다. 미국 셰일 오일 시추가 활발해지는 것은 OPEC+가 반기지 않는 현상이다.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2.6% 내린 1729.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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