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선제적인 리콜로 배터리 불안감 해소"-DB금융투자
"현대차, 선제적인 리콜로 배터리 불안감 해소"-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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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현대차에 대해 선제적인 리콜로 배터리 불안감을 해소했다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특정 기간 동안에 생산된 코나EV, 아이오닉EV 및 일렉시티 버스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해당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남경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에서 제조 불량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이며, 리콜에 의한 비용은 약 1조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분담 비율에 따라 최종 품질 비용을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리콜로 인해 소비자들의 현대차 EV에 대한 불안감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기존에 회수된 배터리 조사 결과 배터리셀내 음극탭 접힘 불량이 확인됐고, 재현 실험 결과 코나 EV 충전 시 화재와 같은 열폭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와 타 배터리셀을 장착한 현대·기아차 EV들의 화재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셀 문제일 확률이 높다"며 "따라서 최종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리콜 분담 비용은 LG에너지 솔루션 비율이 현대차 대비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EV 및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강점을 지닌 기존 OE들의 멀티플이 상향되고 있어,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출시는 이러한 흐름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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