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친환경 동전 7300만원 모아 환경재단에 전달
세븐일레븐, 친환경 동전 7300만원 모아 환경재단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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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캔 자동 수거 AI 순환자원 회수로봇 운영·관리·확대 위해 투자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세종대로카페점에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와 황숙경 세븐일레븐 용산청파점 경영주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한테 친환경 동전 모금액 7326만2780원을 건네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세종대로카페점에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와 황숙경 세븐일레븐 용산청파점 경영주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한테 친환경 동전 모금액 7326만2780원을 건네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 본사 코리아세븐이 16일 오전 친환경 동전 모금액 7326만2780원을 환경재단에 건넸다.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이날 환경재단에 전달한 7326만2780원은 지난해 전국 세븐일레븐 가맹점에서 모은 친환경 동전 액수다. 

세븐일레븐의 친환경 동전 모금은 2018년 7월 친환경 편의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그린세븐'(Green7) 선포와 함께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이다. 3년이 지난 현재 총 모금액은 2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2019년까지 모금액은 환경재단을 통해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연구 투자와 교육책자 제작, 어린이 통학차량 공기청정기 설치 등에 쓰였다. 

지난해 모금액은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 운영·관리·확대를 위해 투자될 예정이다. 페트병과 캔을 자동 수거하는 AI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세븐일레븐과 환경재단이 함께 기획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설치된 AI 순환자원 회수로봇 6대가 그동안 수거해 재활용센터로 보낸 페트병과 캔은 약 17만개다. 이는 페트병 1.8톤과 캔 1.5톤에 해당되는데, 총 18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소나무 약 2100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둔 셈이다. 

친환경 동전 모금뿐 아니라 세븐일레븐에선 다양한 그린세븐 활동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말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인 '빨대없는 컵커피' 2종을 선보였으며, '라떼(라벨 떼기)는 말이야'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라떼는 말이야 내용은 페트병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동참을 유도하는 것이다. 올해 1월엔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했다. 

명승민 세븐일레븐 대외협력팀장은 "친환경 경영을 통한 공동체 기여,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친환경 동전 모금이 잘 정착되도록  관심을 보내주신 경영주들께 감사드리며, 환경보호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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