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친환경 경영 비전 선포
제주개발공사, 친환경 경영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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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절감 위한 단계별 로드맵 구축
15일 제주시 영평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임시사무동에서 김정학 사장이 친환경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15일 제주시 영평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임시사무동에서 김정학 사장이 친환경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15일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란 친환경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지금까지보다 진일보한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을 본격화하게 된다"면서 "2021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린 홀 프로세스는 제주삼다수 생산·유통·회수·새활용(업사이클) 과정을 아우르는 친환경 사업 모델이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상표(라벨) 없는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가칭) 생산시설을 갖춘 뒤 6월부터 생산한 2ℓ 제품 1억병을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팔아, 비닐 폐기물 약 64톤을 줄인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0년보다 50% 줄이기 위해 먹는샘물용 재생 페트(R-PET) 사용과 제주도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페트 개발도 추진한다. 최근엔 제주삼다수 페트병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1000톤 이상 줄였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제주삼다수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까지 늘리기 위해 이산화탄소 절감 방안을 만들 예정이다. 중장기 목표는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장 내 100% 재생에너지 전력 대체(RE100),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구매 등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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