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인기'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선택법은
'설 선물 인기'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선택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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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올해 설 명절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직접 방문보다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려는 사람이 많다. 선물 종류로는 건강기능식품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막론하고 높은 인기를 보인다. 하지만 그 인기만큼, 일반 건강제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도 있어 구매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설을 맞아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구매법을 안내했다.

◇건강기능식품 마크 확인하기
건강기능식품을 살 땐 인정 마크 확인이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상 식사에서 섭취하기 힘든 영양소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를 활용해 제조한 식품이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상세히 평가받는다. 평가 이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만 건강기능식품 문구나 마크를 겉면에 표기할 수 있다. 이러한 표기가 없다면, 기능성 표기는 가능하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지 않는 일반 식품 이거나 통상적으로 몸에 좋다고 일컬어지는 건강식품이므로 구별해야 한다.

◇영양·기능 정보 확인하기
건강을 위한 선택인 만큼, 섭취자의 필요 및 건강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섭취해야 알맞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약처 인정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면역 기능, 혈행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장 건강 등 30가지에 달한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성 중에서 본인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기능성을 고르려면, 제품 뒷면의 영양·기능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해당란에는 제품에 함유된 기능성 원료와 효능을 비롯해, 섭취량과 섭취 방법, 주의사항이 기재돼 있다.

◇허위·과대광고 멀리하기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의약품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의 정상적 기능 유지 및 생리 기능 촉진으로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제품의 효과를 소개하거나 기능성을 과도하게 부각한다면, 허위·과대광고일 가능성이 높으니 피해야 한다. 반면 정식 건강기능식품은 각계 전문가가 평가하는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는다. 심의에 통과한 제품만 심의 필 마크나 관련 문구를 제품, 광고물에 기재할 수 있으니 구매 전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해외 제품 구매 시 한글 표기 살피기
최근 직구나 구매 대행 등 온라인을 통해 해외 제품을 사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쉽게 구할 수 없거나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에서인데, 일부 제품은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활용이 금지된 성분을 포함하는 등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음으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외국산 제품엔 수입(제조)업체명·원재료명 등이 한글로 표시 돼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해외 식·의약 제품의 위해 정보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수입식품정보마루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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