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게임업계가 설을 맞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게임 이벤트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선데이토즈 등은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신축년 설날을 맞아 모바일·온라인게임 17종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에서는 이날부터 세시마을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시마을에 위치한 설날집에서 '떡국을 먹고싶어요' 임무를 통해 '떡국'을 받아, 칠성당에 있는 백남인 NPC에게 주면 '설빔'을 획득 할 수 있다. 또 '정월대보름이 뭐에요?'로 백남인 NPC에게 정보를 듣고 달맞이고개로 이동해 '설빔'을 장착, 달을 구경하면 '바람개비' 아이템이 주어진다.
넷마블도 자사 게임 8종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은 진화 캐릭터와 신규 맵을 추가하는 설날 업데이트를 지난 5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2021 에스텔'과 '산신 윤랑' 등 진화 캐릭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또 신규 맵 '캔디숍'도 오픈했다. 캔디숍은 초콜릿 공장, 젤리 공장, 아이스크림 트럭, 마카롱 부스 등으로 구성된 보드판에서 '캔디'를 모아 통행료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에서 '신축년 설날엔, 블소!' 이벤트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접속 보상으로 '무광 보화상자, 2021 신축년 설 주화' 등을 획득할 수 있다. 2021 신축년 설 주화는 비룡공상에서 '백설, 백설 장식' 등 설 의상으로 교환 가능하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신석숍에서 '신축년 복 주머니'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신축년 복 주머니를 개봉하면 '천부 해방석, 이글거리는 홍문 각인서' 등을 얻는다.
컴투스는 자사의 모바일게임 5종에서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는 오는 21일까지 게임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면 매일 '6성 영웅 등급 룬'과 '영웅 등급 타입 또는 속성 아티팩트'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저들이 획득한 누적 포인트에 따라 '데빌몬', '연성석' 등 인기 아이템이 추가로 지급되며, 최대 전설 등급의 룬과 아티팩트까지 획득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게임즈도 모바일 오픈월드 MMORPG '달빛조각사'에서 오는 18일까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설맞이 이벤트 던전과 퀘스트를 오픈한다. 던전 내 몬스터를 사냥한 이용자들에게는 '복주머니'와 버프 아이템 '설 떡국'을 지급하고, 설날 특별 NPC '라온'과 '제나'가 요청하는 특별 퀘스트를 수행하는 '설 차례상 차리기' 이벤트를 통해 '천연 빛깔 꾸밈옷 3종'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한다.
선데이토즈 '애니팡4'는 명절의 대표 놀이인 윷놀이를 소재로 한 이벤트를 10일부터 24일까지 개설한다. '윷 점수놀이 한판!' 이벤트는 퍼즐 플레이로 획득한 윷으로 윷놀이를 즐기고 쌓은 점수로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미니게임 형태로 진행된다. 순위에 따른 보상으로는 게임 코인, 공헌도, 하트, 프로필 장식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점수를 2배로 주는 '핫타임'은 이벤트 기간 중 매일 한 시간씩, 두 번 진행돼 윷놀이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